Chapter 3. 역할, 책임, 협력

조영호님의 오브젝트를 읽고 제 머릿속에 있는 내용들을 정리하며 작성한 글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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객체 지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💡 역할, 책임, 협력이다.

 

클래스, 상속, 지연 바인딩과 같은 개념은 구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,

 

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어떤 협력이 필요하고 협력을 위해 어떤 역할과 책임이 필요한지 고민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.

 

 

1️⃣ 협력

객체들이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수행하는 상호작용을 말한다.

 

두 객체의 협력은, 하나의 객체가 다른 객체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시작된다.

 

객체는 다른 객체의 상세한 내부 구현에 직접 접근할 수 없으므로, 💡 메시지 전송을 통해 협력한다.

 

만약 다른 객체의 내부 구현에 접근하여 동작한다면, 객체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행위이다. 따라서, 다른 객체가 접근할 수 없도록 캡슐화를 통해 경계를 명확히 하고,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율적인 객체가 되어야한다.

 

메시지를 받은 객체는 스스로 결정하여 자신이 가진 💡 메서드를 실행하여 요청에 응답한다.

 

 

2️⃣ 책임

협력에 참여하기 위해 객체가 수행하는 행동을 말한다.

 

객체가 유지해야하는 정보와 수행할 수 있는 행동이 책임이 된다.

 

객체의 책임은 '무엇을 알고 있는가' 와 '무엇을 할 수 있는가' 로 구성된다.

 

객체는 자신이 맡은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정보를 알고있어야 하고, 자신의 작업을 도와줄 객체를 알고 있어야 한다.

 

혹은 자신이 수행할 줄 알아야 하거나, 다른 객체에게 협력을 요청할 줄 알아야 한다.

 

사용자에게 제공해야 할 기능이 영화 예매 라고 생각하고 책임을 할당해보자

1. 영화를 예매하기 위해서 사용자는 예매해라 라는 메세지를 요청할 수 있다.

따라서, 첫번째 메시지 예매해라 가 결정된다.

2. 그러면 이 예매해라를 잘 수행할 수 있는 객체는 어떤 객체일까

상영 시간과 영화 관련 정보를 가진 Screening 객체가 있다면 될 것 같다.

예매해라 → Screening

3. 예매를 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계산해야한다.

영화 관련 정보를 가진 Screening이 이 책임 까지 지는 것 보다는

영화 가격과 영화 제목 등을 포함하는 객체 Movie 를 추가하고, 영화 가격은 Movie의 정보이므로 Movie 객체에게 가격을 계산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내 협력 요청을 하는 것이 책임 분할 측면에서 바람직하다.

예매해라 → Screening → 계산해라 → Movie

4. 만약, 할인 정책까지 적용이 필요하다면?

할인 정책에 대한 책임을 가진 객체를 추가하고 Movie는 그 객체에게 할인된 가격을 알려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.

 

위와 같이 메시지를 기준으로 이 메시지를 처리할 수 있는 객체가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야한다.

 

메시지를 기준으로 객체를 결정하면, 💡 어떻게(how) 가 아닌 무엇(what)이 필요한지 생각할 수 있고 이는 일종의 인터페이스를 정의할 수 있게 도와준다.

 

협력 관계 속에서 객체는 다른 객체에게 무엇을 제공하고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.

 

3️⃣ 역할

협력 안에서 객체가 맡게 되는 책임의 집합을 말한다.

 

역할은 추상적인 책임과 유사하게 생각할 수 있다.

 

'영화 가격을 요금의 퍼센트로 할인해서 계산해라' 와 '영화 가격을 특정 할인가로 할인해서 계산해라' 와 같이

 

2개의 메시지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책임은 '영화 가격의 할인가를 계산해라'가 될 수 있다.

 

'퍼센트로 할인해라' 와 '할인가로 할인해라'는 각 객체가 가진 책임이 될 수 있고 이를 아우를 수 있는 것이 역할이 된다.

 

💡 협력은 역할들의 상호작용으로 구성되고, 협력을 구성하기 위해 역할에 적합한 책임을 가진 객체가 선택된다.